다시 개발을 해야겠다.

IT 분야에 오랫동안 있어오면서.. 언젠가부터 갑의 위치에 올라오면서 개발을 아예 손 놓고 몇년 동안 일을 해오면서 다시금 파이프라인을 늘리고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느끼는 한계가 있다. 

내 글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.

깨닫기까지는 육아휴직을 쓴 1여년의 시간이 걸렸다. 뭐 정확히는 오늘이 11월 16일 이니까 1년은 아니지만 .. 아무튼.. 

지금까지 깨달은 바

나름대로 예전에 발로 쓰듯 게임 블로그를 운영해본바 있다. 네이버 블로그였느데 꽤 그래도 접속자수가 괜찮았다. 한참 옛날이였으까 아무래도 글로 나타나는 감성이 젊은 감성이었을 것이다. 

그래도 글 자체를 짬 시간에 대충 쓰고, 지하철 타는 동안 쓰고 밤새 게임했던 내용들 ㅋㅋ 

고 퀄리티 글은 아니였는데 이미지도 한장 없었던 글들 ㅋㅋ 네이버 블로그의 점유율이었는지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그때는 지금 1년 가까이 했던 내 모든 홈페이지의 접속자 수와 그 블로그의 20일 동접자수가 비슷하다.

참.. 내 머리가 이상한거지 작문 능력이 떨어진건지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지금의 내 글 수준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. 

직장 다니면서 아무래도 화이트 칼라 직장이다보니 딱딱한 보고서 하루에도 몇번씩 쓰는게 일인데 내 작문능력도 아저씨가 되었는지 술 처먹고 쓰는 여기가 가장 나같은 글이기도 한거 같긴 한데..

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네..

바꿔보려고 해도 바뀌지를 않는다. 참고로 이 딱딱한 직장을 다닌지는 6년이 넘었다. 

방향을 전환

나름 웹 개발자로 몇년 일했고 웹에 친숙하다고 생각하기에 블로그 영역에서도 그냥 글만 쓰는 사람보다는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고민해왔다. 

잘만 한다면 지금 버는 금액이랑 비슷한 금액을 자동화시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요즘에는 참 공공API도 그렇고 돈될만할 것을 막 뿌리더라구.. 

뭐 인터넷으로 돈좀 번다는 사람들은 쿠파스는 다들 아실테고.. 충분히 공수 없이 자동화되는 시스템이 가능하리라 본다.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.. 

쉽게 가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는데 잘난척만 x나 하고 알맹이는 공개하는 사람이 없더라구.. 

언젠가 술먹고 내가 공개해보길 바란다. 간략하게라도. 

파이썬과의 만남

여기서 내 나이가 나오겠다. 

졸업 때 즈음 파이썬을 대략 들어본바는 있었다. 그후 난 웹 프로그래머였고 파이썬을 접할 일이 없었다. 내가 일하던 분야에서도 응용 프로그래머가 필요하긴 했는바 회식때나 담배 필때나 C#에 대한 이야기였고 

그때 대한민국은 응용 프로그래머에 대한 시장이 협소했다. 지금도 뭐 매한가지? 

그러다가 최근에 파이썬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찾아본 이유는 웹 크롤링을 하기 위해서였다. 

허나 왠걸 파이썬이 죽어 있던 내 개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.. 쌩판 해본적 없는 응용 개발 분야인데 흥미가 간다. 

다른걸 떠나서 요즘에 리니지류,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하고 있는데 매크로 기가 막히게 짤 수 있는 개발언어가 아닌가 모르겠다. 

공개된 API들을 조금만 손보면 되겠더라.. 세상이 참 많이 변했네.. 빠르고 ~

워드프레스 처음 만났을때도 참 놀랬는데 파이썬은 신세계다. 뭔가 결과가 나오면 블로그를 통해 결과만 공개해보도록 하겠다. 다 풀었다간 어디서 고소 맞을 꺼 같네.. 

다시 한번 느끼지만 공부는 평생해야하는 것 같다.